유럽연합(EU)의 차세대 배출가스 및 환경 규제인 유로7(Euro 7) 시행이 다가오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기업들의 대응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실무 현장에서는 "국내 공인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만 확보해 두면 유로7 규제 대응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의 일반 시험성적서만으로 EU 형식승인(e-마크)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EU 자동차 형식승인 체계는 KOLAS의 일반 상호인정(MRA) 협정과 전혀 별개의 제도적 트랙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승용차 및 승합차의 신규 형식승인에 대해 2026년 11월 29일부터 본격 적용되는 유로7 규제와 국내 자동차 ..
▲ ATA 까르네(ATA Carnet) 발급 절차 및 주요 사용 가이드해외 출장, 해외 공장 감사, 제품 인증 심사, 전시회 참가를 준비할 때 장비나 시상품을 해외로 임시 수출입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 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세를 일시 면제받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ATA 까르네(ATA Carnet)입니다.ATA 까르네(ATA Carnet)란?ATA 까르네(ATA Carnet)의 'ATA'는 프랑스어 Admission Temporaire와 영어 Temporary Admission에서 유래한 약어로, 협약 가입국 간에 임시로 물품을 수입·수출할 때 세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세 등의 납부를 담보하는 국제 임시 통관 증서입니다.주요 특징 및 혜택관세 등 세금 면제: ..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공항 입국장마다 길게 늘어선 대기 줄 때문에 지쳐본 경험이 한두 번쯤 있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 APEC Business Travel Card)는 승인된 회원국 간 상용 출입국 수속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카드로, 출장길 시간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 중국 장가항 출장에서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으신 사업가분 덕분에 이 카드의 위력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습니다. 제 경험과 함께 실제 신청 기준도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1. 푸동공항에서 직접 체감한 ABTC의 위력 장가항으로 가기 위해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의 일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 사업가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도네시아 출장 준비는 크게 '비자 확인 → 이동수단 준비 → 통신 준비 → 결제 수단 준비 → 입국 등록'의 5단계 순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인도네시아는 행정 절차와 교통 관련 규정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과거 정보만 믿고 무작정 출국했다가 현지 공항이나 길거리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출장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필수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1. 비자부터 확인하세요 (무비자 입국 불가)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오해는 비자 문제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한국 국적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출장이나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은 도착비자(VOA) 또는 출국 전 온라인으로 미리..
▲ 태국 출장, 복잡한 준비 없이 이것만 챙기세요.해외 출장이 잦아지면서 여러 국가의 규정을 매번 새로 공부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태국은 겉보기엔 자유로워 보이지만, 막상 준비하다 보면 TDAC 입국 신고부터 거주지 신고(TM30)까지 은근히 신경 써야 할 디테일이 많죠. 제가 태국 프로젝트를 다니며 직접 겪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입국부터 현지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태국 출장 준비는 입국 등록, 이동 수단, 통신 준비, 그리고 결제 수단이라는 네 가지 퍼즐만 맞추면 됩니다. 나머지는 현지에서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으니, 네 가지 항목만 미리 준비하면 대부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태국 ..
이번 중국 장가항 출장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이용했던 중국동방항공 MU5067편(상하이 푸동-대구) 탑승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출국 편이었던 MU5054편에서도 앱 체크인이 진행되지 않아 카운터 수속을 했었는데, 이번 귀국 편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출발 공항이었던 대구공항과 달리 상하이 푸동공항 현장 카운터 상황이 달라 몇 가지 소소하게 당황스러운 점들이 있었는데요. 이 노선으로 귀국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현장 정보를 자세히 공유해 드립니다. ▲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대구공항으로 향하는 중국동방항공 MU5067편 이용 후기 1. 두 번 연속 발생한 모바일 체크인 오류대구에서 상하이로 나갈 때(MU5054) 모바일..
▲ 태국 출장, 어떤 eSIM을 선택해야 할까? 해외 출장이나 프로젝트로 태국을 자주 찾다 보면, 현지에서 어떻게 인터넷을 연결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중국처럼 까다로운 인터넷 검열이 있는 곳과는 달리, 태국은 구글, 유튜브, 카카오톡 접속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점이 참 다행이죠. 저도 처음 태국 출장을 다닐 때는 어떤 eSIM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굳이 복잡한 해외 eSIM 플랫폼을 뒤질 필요가 없습니다. 저처럼 한국에서 일하면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유심사나 도시락 같은 국내 앱에서 태국 상품을 선택해 구매하는 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이미 와그(waug), 마이리얼트립 같은 국내 여행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eSIM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 태국 현지에서 가장 효율적인 결제 수단 찾기 해외 출장이나 프로젝트로 태국을 자주 오가는 분이라면, 현지 사람들이 결제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생태계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프롬프트페이(PromptPay)'가 사실상 태국에서 국민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걸 보면 정말 놀랍죠. 하지만 막상 저처럼 외국인 출장자 입장에서 직접 써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막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안으로 꼽히는 트루머니(TrueMoney)도 직접 써보니 충전 방식이 꽤 까다로워서, 출장 때마다 은근히 불편을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국 현지에서 결제 고민으로 스트레스받지 않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정리해서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 함께 읽으..
이번 중국 출장 일정 중 장가항(張家港, Zhangjiagang) 방문길에 묵었던 숙소 후기를 남겨봅니다. 협력업체 측의 추천으로 예약을 진행해 주셔서 방문하게 된 중유타이푸 국제호텔(中油泰富国际酒店, Taifu International Hotel)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심 접근성이 훌륭하고 객실의 동선과 어메니티 배치가 출장자 입장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건물 외관과 일부 층에서 CNPC 관련 표기 및 시설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형 호텔로, 장가항 지역 출장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장가항 도심에 위치한 중유타이푸 국제호텔(Taifu International Hotel) 1. 도심 입..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이번에 장가항 출장 일정이 잡혀서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동방항공 MU5054편(대구-상하이 푸동 노선)을 이용하게 됐는데요. 비행을 마치고 나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딱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공항 가기 전부터 저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던 '앱 체크인 오류 사태'로 결국 카운터까지 줄을 서야 했던 경험이고요, 다른 하나는 예상외로 이 단거리 노선에 배정된 A320 기종 좌석에 충전 포트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흔히들 한중 노선, 특히 지방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는 기종이 작아서 충전 같은 편의시설은 기대도 안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의외였습니다. 저처럼 대구에서 상하이로 출장이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2026년 7월 20일 탑승 당일 제가 직접..
▲ 태국 운전 시 한국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소지 및 유의사항 해외 출장이나 프로젝트로 태국을 자주 찾으시는 분들은, 현지에서 이동의 자유를 위해 렌터카를 이용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한국에서 영문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편리하게 해외 운전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태국에서도 당연히 통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해 렌터카 업체에 서류를 제시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태국은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은 인정하지만 '영문운전면허증'만으로는 운전이 불가능합니다. 필리핀과 같은 주변 국가와는 면허 인정 제도가 완전히 다르기에,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출국 전 규정을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 함께 읽으면 ..
EU 수출이나 공급망 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분들을 만나보면 "CBAM이랑 CSDDD가 정확히 어떻게 다른 건가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둘 다 EU에서 만든 강력한 규제이고, 똑같이 '공급망'이나 'ESG'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다 보니 머릿속에서 섞이기 십상인데요.결론부터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CBAM은 특정 물품을 EU로 보낼 때 탄소량만큼 비용을 내는 제도(흔히 '탄소관세'로 불림)이고, CSDDD는 기업이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환경 리스크를 식별하고 예방·완화하도록 요구하는 실사 제도입니다.특히 CSDDD의 경우 최근 2026년 옴니버스 개정을 거치면서 적용 대상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장에서는 두 규제를 같은 무게감으로 보지 않습니다. 당장은 CBAM 대응이 훨씬..